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4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에서는 3개 가구, 주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첫 환자) 1명으로부터 가족 1명이 감염됐고, 아파트 같은 동 주민 4명이 추가 감염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같은 동 주민 사이에서 나온 집단발생이지만 실제로 확진자 간 접촉이 얼마나 어떻게 있었는지는 확인을 하는 중"이라며 "현재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이라는 것까지만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의정부 아파트에 대해서는 현재 세 가족이 연계돼 있는 상황이고 이 가족들 간에는 개인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 성남에서도 주민간 7명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이는 이웃감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의정부 아파트는 확진자 간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엘리베이터나 공용 공간을 통해 전파가 됐을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노출 범위나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하고 정리가 되면 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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