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직선제로 부활한 경북대총장 선거가 15일 치러진다.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총장 입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린 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투표(1차)가 실시된다.
이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과반수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정한다. 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2차)가 곧이어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8년 만에 다시 치뤄지는 직선제로, 9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시대'를 감안해 선거운동부터 투표까지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후보들은 이미 패널이나 방청객 없이 3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합동연설회도 같은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들 행사는 영상으로 제작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A후보는 "대면이 제한되다보니 문자 보내기에 집중했다. 비대면 선거운동이 새로운 트렌드라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등을 집중적으로 돌면서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비대면이라 후보들이 과거처럼 얼굴 알리기 보다는 정책이나 공약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휴대폰으로 투표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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