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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향한 주춧돌" 대구독립기념관 건립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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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 개최
대구 각계 주요인사 및 시민 250여명 참석…김능진 초대 추진위원장 선임
이종찬·문희갑 상임고문 "역사 잃은 민족은 재생 불가…대구시민 단결 필요"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 발기인 대회에서 장병하 독립운동지사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결의문 채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됐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 발기인 대회에서 장병하 독립운동지사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결의문 채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됐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가 20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발기인 대회엔 우대현 건립추진위 준비위원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문희갑 전 대구시장,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대구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대 추진위원장에 선임된 김능진 전 독립기념관장은 기념사에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내세우고 자랑할 만한 역사가 많은 대구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역사가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는 점"이라며 "독립운동기념관이 대구를 넘어 나라 전체의 통합을 추구하는 기념관으로 큰 의미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나 지났지만 이제야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짓게 돼 만시지탄을 느낀다"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통일로 가는 하나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희갑 상임고문(전 대구시장)도 "독립운동 지사의 후손이고 민선 대구시장을 7년이나 지낸 사람으로서 독립운동의 성지인 대구에 기념관을 건립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못했던 점을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며 "늦었지만 역사에 남는 독립기념관을 건립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회는 생존 독립운동지사인 장병하 지사가 결의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장 지사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구시민의 명예를 되살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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