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구의 소방차 출동시간이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타임'인 7분 이내 도착률도 향상돼 전국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1년 새 출동 거리가 소폭 늘어난 것과 비교해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대구소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소방차의 화재현장 평균 출동시간은 5분 25초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5분 51초보다 26초가 빨라졌다. 이에 반해 건당 평균 출동 거리는 지난해 2.1㎞에서 올해 2.2㎞로 소폭 늘었다. 조금 더 길어진 거리를 더 이른 시간에 출동한 것이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골든타임인 7분 이내 도착률은 전년보다 3.4%p(포인트) 증가한 85.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8곳 소방본부 중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평균보다는 20%포인트 정도 웃도는 도착률이다.
대구소방은 "119안전센터마다 지역별로 최단 출동 경로를 사전에 조사함으로써 실제 화재 때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높아진 시민의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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