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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홀몸어르신에 ‘효도토이봇’ 입양…대구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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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벗 되어주고 복약, 식사, 체조 시간 알람 등 건강관리 지원

대구 수성구의 한 홀몸어르신이 효도토이봇(효돌)을 안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의 한 홀몸어르신이 효도토이봇(효돌)을 안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효도토이봇'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성구청은 27일 사람 모양의 인형인 효도토이봇(효돌·효순)을 지역의 홀몸어르신 60명에게 전달한다.

앞서 수성구청은 범물1동, 지산1동, 황금1동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해 우울증, 인지장애 및 치매 초기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홀몸어르신들을 효도토이봇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 가정에 배부되는 효도토이봇은 우울증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복약, 식사, 체조 시간 알람 등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탑재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거나 인형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가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과 복지기관 담당자는 전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용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사회복지사 등 보호자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지사항을 알리거나 어르신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효도토이봇 입양사업은 올 초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됐다. 범물·지산·황금종합사회복지관이 각 20명씩 홀몸어르신 관리를 담당한다.

수성구청 행복나눔과 관계자는 "지역에 1인 가구가 많다보니 고독사 등의 위험이 높아 이를 예방하고자 효도토이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우울감,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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