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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의 특별한 인연과 의족 찬 태권도 고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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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 이런 일이' 7월 30일 오후 8시 55분

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가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까치, 스킨십과 필살 애교는 기본이다. 두 달 전, 버스 정류장에 떨어져 목숨이 위태롭던 까치를 데려온 할아버지 내외는 까돌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가며 정성껏 돌보았다.

그 후, 자연으로 돌려보낸 까치는 아직도 할아버지 집 근처를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다. 할아버지는 손주 재롱을 보는 것 같아 행복한 한편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행동에 걱정이다.

한편 젊은 시절 사고로 의족을 찬 태권도 7단 김형배(62세) 씨를 소개한다. 의족을 차면 중심 잡기가 아주 힘들지만 형배 씨는 격파 심사까지 완벽하게 통과해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승단'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로 한국 기록원에 등재되었다.

군 복무 시절 지뢰를 밟는 사고를 겪은 형배 씨는 조금만 연습해도 의족을 찬 다리에 물집이 생기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20대에 못다 이룬 액션 배우의 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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