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성주군 ‘성밖숲 희망길 와숲’ 언택트 관광 선도

8월 16일까지 “코로나 걱정 없이 가족과 맘껏 즐기세요”

성주군 성밖숲 야경 전경. 성밖숲에서는
성주군 성밖숲 야경 전경. 성밖숲에서는 '희망길 와숲'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성주군 제공

여름휴가 시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들은 더 이상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가까운 곳,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가족 단위로 휴식할 곳을 찾고 있다. '관광의 뉴노멀'을 제시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경북 성주군이 생태테마 관광지 성밖숲에서 8월 16일까지 '희망길 와숲' 프로젝트를 진행, 언택트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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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숲 '희망길 와숲' 프로젝트 빛의 향연. 성주군 제공

◆아름답고 다채로운 빛의 향연
성주군이 선보이고 있는 '희망길 와숲'은 안심하고 즐길 곳을 찾는 휴가철 여행 수요를 흡수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정서적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희망길 와숲'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성밖숲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생명(성밖숲)·행복(광장)·희망(이천)·감동(잔디밭) 빛으路(로)'의 4개 테마로 진행되는 '희망길 와숲'은 곳곳에 다양한 조명과 조형물 설치로 내방객에게 맑은 공기와 오감만족 산책로를 제공한다. 또 토피어리, 감성포토존, LED그네 등과 함께 야간조명을 설치해 보는이로 하여금 시간마다 다른 자연과 빛의 감미로운 조화를 느끼게 해준다. 한낮의 푸른 잔디와 왕버들나무는 해질녘이면 LED트리로 변하고, 10m 슈퍼문 등의 조명과 경관시설물이 어울린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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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숲 '희망길 와숲' 버스킹 공연을 주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돗자리 영화관과 버스킹 공연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400인치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돗자리 영화관'은 바쁜 일상의 주민들에게 선선함과 삶의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영작도 월요일 가족, 화요일 역사, 수요일 호러, 목요일 감성, 금·토요일 최신영화, 일요일 액션·코미디가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주말 오후 6시 30분부터 공연하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역시 도심속 공원으로서의 성밖숲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쿨존은 어린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피서지 이동문고와 참외요리 체험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20 섬머 아트 바캉스'를 진행하고 예약을 통해 가족 소형 풀장을 제공한다. 아트 바캉스는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모네와 인상파 화가전, 작은음악회, 그림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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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숲 '희망길 와숲'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쿨존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성주군 제공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 공간
'희망길 와숲' 프로젝트의 최우선은 안전과 방역이다. 야외지만 방역게이트 설치하고 내방객의 체온 체크 및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한다. 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행사장 내 사고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수칙 및 방역지침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및 섬머 아트 바캉스 체험은 모두 예약을 통해 정해진 인원으로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고, 많은 제약을 주고 있어 향후 관광산업은 이전과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주민들에게 휴식의 장을 되돌려줘야 한다. '희망길 와숲'을 방문해서 아름답고 편안한 자연,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주민·관광객 모두가 위로받고 힐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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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밖숲 '희망길 와숲' 입구에 있는 성주참외 조형물.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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