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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역할" 총리·국방위원장 움직인 장세용 구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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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통합신공항 이전에 막후 기여

장세용 구미시장
"앞으로 8년 후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이 염원한 새 공항이 열린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천신만고 끝에 첫 단추를 끼웠다. 신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단독후보지를 고수하던 군위군이 유치 신청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극적으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받아들였다. 사진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장세용 구미시장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확정 과정에서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 물론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장 시장의 막후 노력이 없었더라면 정부를 움직이는 데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장 시장은 최근까지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회, 국방부 등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정세균 국무총리,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는 "통합신공항이 제3의 지역으로 꼽히는 영천으로 간다면 항공 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가덕도신공항은 아예 건설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장 시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그만큼 통합신공항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구미지역 주요 수출품인 IT전자부품·모바일·첨단소재 등은 높은 부가가치와 정밀도로 인해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영남지역 수·출입 항공화물의 98%는 인천공항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의 최대 수혜지는 대한민국 수출 핵심인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LG, 삼성, 도레이 등 글로벌기업이 다수 들어선 구미로선 통합신공항이 물류 비용과 글로벌 비즈니스 접근성, 투자 유치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전환점이 되는 셈이다. 나아가 경북지역 전체 산업 물류와 경제발전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장 시장은 "이제 구미는 단순한 생산기지에서 R&D 중심 첨단산업단지(IT·방산·항공)로 거듭나는 신(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기업 유치와 더불어 항공전자부품산업·물류산업·관광산업 육성, 항공복합신도시 조성 등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구미국가5산단 분양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공항 연계 도로망 확충, 항공 관련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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