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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주호영에 "낙동강에 오리알 주우러 가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동산 정책에 관한 발언을 두고 강도높은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진 전 교수는 주 원내대표가 "내 손과 발로 노동하여 벌어들인 노동 수익만 인정해야 한다, 자본과 토지에 의한 가치창출은 인정할 수 없고, 국가가 없애 버려야 한다, 사적 소유는 모두 국가가 거둬들여야 한다는 것은 150년 전 칼 마르크스가 던진 과감한 사회개혁 방안, 공산주의"라는 발언에 대해 "윤희숙 의원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는데 병력을 남으로 돌려 낙동강에 전선을 친 격"이라며 "낙동강엔 뭐하러 가나, 오리알 주우러 가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은 보수의 업보"라며 "자기들처럼 멍청하지 않으면 다 빨갱이로 몰아가던 못된 버릇이 보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옛날이야 빨갱이 타령 하면 안기부, 보안사, 공안검사가 있었기에 무서웠던 거지, 이제 누구를 '빨갱이'로 낙인 찍어 봐야 잡아가 줄 세력도 없다"며 "국대떡볶이 사장을 보라. 애먼 사람한테 빨갱이라 했다가 외려 잡혀가게 생겼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진 전 교수는 "감옥 가고 싶다고 했으니 그 소원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을 남겼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옛날 '수꼴'이 걸었던 그 길을 문재인 지지자들이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일침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당이 극렬분자들에게 발목이 잡혀 있고 자기교정능력도 잃었으니 그 결말도 아마 '수꼴'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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