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에 주소 둔 남아공인 2명 양성 판정

예천 문경 경주서도 1명씩 확진…국립포항검역소 긴급검사 대행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계자들이 국립포항검역소의 코로나19 긴급검사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계자들이 국립포항검역소의 코로나19 긴급검사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에서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예천 50대 주민의 남편, 서울에서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문경 70대 주민이다.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 입국 외국인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29~30일 포항 북구보건소에서 진담검사를 받았다.

한편 포항시는 31일 지역의 코로나19 긴급검사를 국립포항검역소에서 대행한다고 밝혔다. 응급환자나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 등 신속한 진단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포항에는 코로나19 전문 검진기관이 없어 하루 2차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영천시)이나 인천지역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왔다.

국립포항검역소는 지난 7월 1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원심분리기와 PCR(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 검사 등 코로나19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루 2차례에 걸쳐 24건의 긴급검사를 진행하며, 향후 원심분리기 36홀을 추가해 60건의 긴급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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