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FC서울과 원정전 0대0 무승부

귀중한 원정 승점 1점 챙기며 정규라운드 마무리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슛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슛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을 맞아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2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0대0으로 비겼다. '파이널 A' 진출을 노리며 총력전을 다한 FC서울을 '파이널B'로 밀어 넣었다.

대구는 세징야, 데얀이 최전방에서 서울 골문을 노렸고, 신창무, 츠바사, 류재문, 박한빈,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구성윤이 나섰고, 김우석, 김재우, 정태욱이 최종수비를 담당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대구와 파이널 A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서울 모두에게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경기의 중요도 때문인지 양 팀 모두 전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운영했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속에서 대구 세징야와 서울 박주영의 발끝이 날카로웠다. 전반 20분 서울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대구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는 전반 40분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양 팀 에이스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8분 서울 박주영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대를 맞추자 2분 뒤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소강상태가 오래 이어지자 대구가 김대원과 이진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먼저 승부를 걸었다. 서울도 윤주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대구는 데얀을 빼고 수비수인 조진우를 공격수로 투입하는 등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경기는 0대0으로 끝났다.

원정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한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세부 일정 연맹 발표 예정)에서 'ACL 진출'과 '역대 최고 성적'(현재 2019시즌 5위)이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포항은 상주와 승점 38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다득점에서 앞선 포항(41골)이 상주(29골)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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