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이 지난해보다 추석 전 경기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23일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이달 17일 지역 기업 362곳을 대상으로 2020년 추석 경기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7.9%가 지난해 추석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악화됐다는 응답이 76.6%였던 데 비해 11.3%포인트(p) 높아졌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87.4%가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특히 자동차부품계열( 91.2%) , 기계·금속·로봇(90.9%), 섬유(89.4%)에서 이 같은 응답이 많았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59.8%가 그 주요원인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수출감소'를 지목한 기업도 25.8%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악화와 관련, 코로나19가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응답한 기업은 73.3%, '다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답한 기업은 22.3%였다.
응답기업의 58.8%가 추석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며, 전년(73.8%)보다 15%p 감소했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40.0%로 전년(46.0%)보다 감소했고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도 34.5%로 전년 조사(45.0%)에 비해 10%p 이상 줄었다.
한편 추석 이후 코로나 장기화 시,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설문(복수응답)에서는 68.5%의 기업이 '경영안정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용 관련 지원'(41.7%), '세제‧세정 지원'(39.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부문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복수응답)에서는 '운영자금 지원 시 업종 혹은 규모별 제한'이 46.4%로 가장 높았으며, '거래처 부도 등 판매대금 회수 불가(26,2%),' '기존대출 한도 초과로 추가 대출 불가'(25.4%)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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