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3주 연속 50%를 넘어섰다. 국회에서 추미애 장관의 태도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등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나란히 하락했다. 추 장관 등 여당의 실책성 소재가 더 많은데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내려가자 제1야당은 비상이 걸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51.7%로 한 주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4.2%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5%p) 밖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33.5%·8.3%포인트↓), 60대(35.8%·5.2%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아들 군 휴가 논란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태도 논란,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 축소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7.5%·8.4%포인트↓), 광주·전라(65.8%·4.0%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부산·울산·경남(48.9%·3.1%포인트↑)에서는 지지도가 올라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1% 포인트 하락한 28.2%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4%포인트로 전주에 이어 오차범위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6.4%,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3% 순이었다. 무당층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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