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성주의 농업회사법인 울림나무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식물 '그라비올라' 분말을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 이정민 대표가 각종 성인병과 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그라비올라 제품을 구하던 중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지 못해 스스로 작물을 키우다 관련 제품을 개발,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암세포 죽이는 열대식물'로 알려진 그라비올라는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가 원산지로 브라질 원주민들은 만병통치약으로 부를 정도"라며 "잎을 건조시켜 차로 마시면 항암치료에 효험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우리말로 '가시여지'라고도 하는 그라비올라는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등 고혈압에 효험이 있고, 독소로부터 췌장을 보호해 당뇨 개선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다.

울림나무의 제품은 원료나 제조방식부터 차별화 돼 있다.
직접 재배한 그라비올라를 저온숙성 건조기술을 적용해 그대로 분말로 만들었다. 성주의 청정지역 이중온실에서 화학이나 농약을 쓰지 않고 자연유래 퇴비만 활용해 재배하는 게 특징이다.
섭취가 간편하고 맛이 좋다는 점은 타사 제품에 비해 두드러지는 장점이다.
이 대표는 "귀농 이후 4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그라비올라를 가공해봤는데 사람들이 매번 끓는 물에 잎을 우려내 차로 마시는 게 불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또 맛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소포장 분말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성주에서 수확한 참외를 동결건조분말로 만들고 비타민C, 자일리톨과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더해 건강한 단맛을 담았다. 잘 녹기 때문에 물이나 음료에 타마실 수 있으며 빙수나 요거트, 케익 같은 음식에 넣어 먹어도 된다.
종합 유산균 17종도 첨가했다. 이 대표는 "스틱 1포에 17종에 달하는 종합유산균 80억마리가 담겨있다. 담즙산 내성이 높아 장 도달성이나 정착 능력이 우수한 종합 유산균을 선별해 넣었다"며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1일 섭취량에 맞춘 건강한 유산균을 매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는 2천200여만원의 펀딩을 확보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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