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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심·뇌혈관 질환으로 年 4천5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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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해마다 4천여 명 사망…전국 총사망자의 20%↑

경북에서 심장·뇌혈관 등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발생하는 사망자 수가 매년 4천5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에 질환 발생 우려가 큰 만큼 대처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중 20%가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숨졌다. 경북에선 2017년 4천807명, 2018년 4천717명, 지난해 4천590명 등 해마다 4천5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경북 전체 사망자의 21~23%에 해당, 전국 평균(2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0년 고령화(만 65세 이상) 비율이 20.7%로 전남(23.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현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순환기 계통 질환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병원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의 초기 증상과 응급 대처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에 이어 등, 어깨 등으로 통증이 확산된다. 이 때 즉시 119로 신고하고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심호흡을 해야 한다.

뇌혈관 질환 증상은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얼굴 근육의 표정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 도움을 받아야 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심장·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응급 대처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인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바른 응급대처는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요소인 만큼 응급 처치요령을 꼭 익혀둬야 한다"며 "심·뇌혈관 질환 전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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