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정감사에서 대구 소재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장학재단·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운영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4년 연속 내부청렴도 최하등급(E)을 받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관련,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은 "경영평가 과정에서 민간투자유치 실적 조작과 R&D 지원 사업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 일반학자금 대출 수익금 506억을 대부분 재단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자금 대출 수익금은 청년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법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3년 연속 동반성장평가 최하위(개선등급)를 받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대해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보화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상생협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투자로 징계받은 간부에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이번 국감에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국민의 혈세로 잘못된 투자 결정을 하고도 책임은커녕 오히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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