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기술보증기금의 부실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부실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산)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6년에서 2019년까지 4년 간 평균 4.4~4.5% 선의 부실률을 유지해 오다 올해는 3.7%까지 부실률이 낮아졌다. 이같은 전국적인 부실률 감소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보증 공급이 크게 늘어난데다 금융사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실시하면서 벌어진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북은 2016년 5.7%, 2017년 6.4%, 2019년 7.0%로 높은 추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역시 5.6%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부실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평균 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오다 올 들어 3.8%로 전국 평균(3.7%)보다 약간 높아졌다.
윤 의원은 "경북지역의 높은 부실률 현황은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금속, 기계산업의 글로벌 수요감소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 업황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윤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구경북의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되고 있다"면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정치권이 함께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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