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맞부딪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에 관해 "작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주범인 김재현, 이동열, 윤석호 등을 무혐의 처리했다"며 "공기업이 800억 넘게 투자한 사건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무혐의 처리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총장이 관심두는 사건은 무한대 수사, 총장이 관심없는 사건은 6개월만에 전광석화로 끝나는 것이 윤석열 식 수사"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사건 때 중앙일보 인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윤 총장은 "옵티머스 사건 자체가 부장 전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사건은 외부에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조사했다"고 말하며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보고사무규칙과 부패범죄 수사절차등에 관한 지침 등에 따르면 부패사건의 경우 반부패부장이 수사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실제 사건에서 야당 정치인에 관련해서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라임 사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었던 사람은 윤 총장 한 명 뿐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게 정상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총장은 "이미 공개된 사건은 반부패부장을 거쳐 보고하지만 초기 첩보 단계에는 직보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답했다. 또 "반부패부는 총장의 참모부서고 검사장이 직보하는 이유는 참모와 공유하지 말아달라는 뜻"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총장이 책임져야 할 때는 규정을 방패삼아 피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규정을 어겨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자 윤 총장은 "검사장이 총장에게 직보하는 것을 참모와 나누지 않는다. 첩보단계부터 다 보고하는 것은 없다. 이후 수사 지시를 하면 그 때 부터는 보고체계대로 올라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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