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민이 군부독재 시설 만들어진 '피노체트 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개표가 87%가량 진행된 현재 새 헌법 제정에 찬성하는 응답률이 78.2%에 달하고 있다. 반대 표는 21.8%를 기록 중이다.
새 헌법 초안 작성 주체를 묻는 문항의 경우 개표가 70%가량 진행됐는데, 내년 4월 선출될 시민 대표로만 구성된 제헌의회에서 작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79%가량이다. 기존 의원들과 시민 대표들이 함께 초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치고 있다. 이로써 칠레는 40년 만에 새 헌법 제정에 나서게 된다.
헌법 초안을 쓸 시민 대표들은 내년 4월 선출된다. 남녀 동수로 구성된 155명의 제헌의회가 초안을 만들면 오는 2022년 이 헌법안을 두고 다시 국민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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