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했다.
안동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신도청 시대 개막의 박수소리가 채 멈추지 않은 지금, 심도 있는 분석이나 논의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대구경북 통합은 비상식적인 내용과 비현실적인 구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낙동강 물 문제, 도청신도시 개발 문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뒤로 하고, 조급하게 대구경북을 통합시키겠다는 것은 허울 좋은 포장에 불과하다"며 통합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이날 제220회 임시회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 5건 중에 4건을 원안가결하고, 1건(안동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 했다.
가결된 조례는 손광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안동무궁화 보존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와 '안동시 횡단보도 야간보행자 안전시설물 설치에 관한 조례', '안동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다.
또, 권남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와 '안동시 아동학대·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 등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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