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안문가치포럼, 30일 안동 '구름에'에서 개막

3일 동안 다양한 세션으로 유교적 실천가치 전달

제7회 인문가치 포럼 프로그램
제7회 인문가치 포럼 프로그램

'문화 다양성시대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30일 오후 1시 10분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천자문 광장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 공동주최, 한국정신문화재단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홈페이지(http://www.adf.kr)와 유튜브 채널(21세기 인문가치포럼 검색)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개막식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연세대 김용학 전 총장이 기조강연과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일찌감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경영의 원칙으로 반영해 온 이유와 지속가능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기업의 해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참여세션에는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출연한다. '청춘콘서트'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과 함께 꿈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차이×존중콘서트'에선 가수에서 교육자로 거듭난 김인순 해밀학교이사장이 다양성을 주제로 남과 내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콘서트'에선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의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영화감독, 작가,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본다.

'치유×공감콘서트'에서는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큰 아픔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치유를 주제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감의 무대를 만든다. '문화콘서트'에선 희망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인류에게 필요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문가치 포럼
인문가치 포럼

학술세션에선 '多 가치 다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5개국 3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이 웨비나(webinar) 형식으로 참여, 재난·공존·종교 등 사회 각 분야의 문화 다양성과 사회가치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11월 1일 오후 6시 시작하는 폐막식에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펜데믹·기후변화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또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를 하나의 가치로 모아 '안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잊히지 않아야 할 중요한 삶의 가치를 보다 안전한 방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다양성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모두와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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