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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공천 당헌' 개정 완료…野 "정치사 부끄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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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선거 준비 돌입…국민의힘 "공당 책임 팽개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야권의 거센 비판에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당헌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문재인 조항'으로 불리던 당헌 96조 2항의 무공천 조항에 '단, 전당원투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가 추가되면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길이 열렸다.

당헌 개정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곧바로 선거기획단을 꾸려 구체적인 일정표 짜기에 돌입했다. 또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가동돼 공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천 강행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부끄러움으로 남을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당원투표'라는 만능 치트키를 이용해 공당의 책임 의식도 내팽개치고 피해 호소인이라 피해자를 가해하며 순간을 모면하고자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라는 오래 전 레퍼토리로 재탕 삼탕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권력에 취했다. 그래서 국민도 피해 여성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당원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 민주당이 말하는 전당원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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