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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 고지' 돌파…삼성전자 '7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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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고점인 2018년 1월29일 2589.19…2년10개월만에 고점 경신
원화 강세로 외국인들 강한 매수세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9.09포인트 오른 2,602.59에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2,598.19포인트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1포인트 오른 873.2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9.09포인트 오른 2,602.59에 마감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2,598.19포인트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1포인트 오른 873.2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이 치솟으며 23일 '2천600 고지'를 밟고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09포인트(1.92%) 치솟으며 2천602.5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 2,598.19포인트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300명 선을 맴도는 등 확산세가 숙지지 않는데도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와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감에 힘입어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부동의 시총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무거운 몸집에도 불구하고 각각 4.33%와 3.3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늘상 6만원 언저리를 맴돌며 '만년 6만 전자'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날개를 달았다.

11월 초만 해도 5만6천원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15거래일만에 20% 상승하면서 23일 종가 기준 6만7천500까지 내달렸다. 증권가에서는 "조만간 '7만 전자'를 뚫고 '8만 전자'도 가능하다"는 장미빛 전망이 나온다.

역시 상승률이 더뎠던 SK하이닉스도 이날 주당 10만원 고지에 올라서며 '10만 닉스'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같은 반도체 대형주들의 가격 상승은 반도체 수출이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화 강세로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투자 환경이 좋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11.1% 늘었다. 여기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9원 내린 1천110원.4로 장을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천885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5일 1조1천411억원을 퍼담은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738억원, 기관은 59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등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빠르게 상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보다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방향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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