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부광역권 발전을 위한 공간정책 ▷지역 마스크 생산업체에 대한 정책적 관심 ▷대구시의 산업단지 관리업무 통합 ▷전태일 현창사업 추진 ▷교차로 좌회전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등 갖가지 시정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영애 시의원(달서1)은 대구 서남부권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 공간정책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남부권 전반의 공간정책을 아우르는 '서대구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서대구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양방향 순환선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와룡네거리 주변에 서대구벤처밸리와 벤처거리를 조성하고, 죽전역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송영헌 시의원(달서2)은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하고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마스크 기업에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대부분 신생업체인 지역 마스크 업체들은 인증과 판로개척, 인력 수급, 자금 회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울산 등 타 지자체처럼 대구시도 지역 업체 마스크를 우선 매입해 공공부문에 사용하고, 해외 23개 우호협력 도시에 제공하면 상생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갑상 시의원(북구1)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성공시키려면 현행 개별 공단 관리중심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늘날 산업단지 관리는 재생과 대개조 등 기업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역할이 커졌다"면서 "산단 도약을 위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산단 관리업무를 통합해야 하고, 이를 위해 선행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는 등 면밀한 사전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강민구 시의원(수성1)은 선진 노동문화 정착을 위해 전태일 열사 현창사업과 생가 관광자원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대구 출신인 전태일 열사는 우리나라 노동계를 상징하는 인물로, 열사의 분신 이후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노동환경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가 전태일 열사의 중구 남산동 생거지를 매입,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지역 대표 역사 관광자원으로 가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김동식 시의원(수성2)은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과 고의사고 유발 대책으로 교차로 내 좌회전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혼잡한 교차로나 분기점에서 진행 방향 안내를 원하는 시민이 많고, 최근 좌회전 유도선 이탈 차량을 노린 자동차 고의사고 의심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교차로에 색깔이 있는 좌회전 노면 유도선 설치사업을 확대해 운전자의 편의도 제공하고 교통사고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