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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확진자 접촉, 동료 직원 등 174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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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관공서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한때 불안에 떨었던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들이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모두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21일 예천군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받은 경북경찰청 근무 직원의 동료 직원 96명의 검체를 채취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확진된 안동의 한 기관장과 함께 임청각 앞 철로 철거 행사에 참석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포함한 신도시 거주 동료 직원 29명 등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이들과 접촉한 49명 등 현재까지 신도시 관련 접촉자로 파악된 174명이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신도시 내 주민들과 관공서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관공서 안까지 코로나19가 침투할 경우 방역과 치안 등에서 공백이 생길 것은 물론, 지역 내 확산이 불 보듯 뻔해서다.

공무원 A씨는 "관공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연말에 가벼운 식사 약속까지 모두 취소했다"며 "매일 함께 식사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당분간 도시락을 먹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해 각자 자리에서 해결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했다.

안동·예천 구도심 주민들은 신도시 왕래를 자제하고 있다. 안동과 예천 지역 일부가 신도시로 묶여 두 지역과 신도시는 교집합처럼 맞물려 있다. 신도시가 두 지역의 코로나 확산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직장 등 이유로 두 지역을 오갈 수밖에 없는 이들도 적잖아 한동안 불안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 B씨는 "신도시에 살면서 예천읍(구도심)으로 출퇴근하는데 신도시에서 감염돼 구도심에 바이러스를 전파할까 봐 걱정된다"며 "퇴근 후엔 가족 모두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천군은 21일 0시부터 안동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부형 2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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