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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좋아하고 아웃백 싫어한 변창흠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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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 주변 비말 차단 가림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내건 항의 문구가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 주변 비말 차단 가림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내건 항의 문구가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 재임 시절 '특이한 업무 스타일(?)'에 대한 내부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SH 고위 관계자는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 아웃백 도시락, 도곡동의 제과점 과자 이야기를 회의 석상에서 직접 들었다. 너무 기억이 뚜렷한데 이게 거짓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SH의 해명에 대해서도 "현재 SH 간부 중 상당수가 변 장관이 채용한 사람이거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서 내려보낸 사람"이라며 "이들의 주장 일부는 진실을 가리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2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변창흠 당시 후보자가 SH 사장 재임 시절 도시락이나 다과류를 두고 불필요하게 업무를 지시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국민의힘이 공개한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위원장 명의 문건에는 "지난 3년간 변 사장은 테이블에 놓여진 2만 원~3만 원 상당의 도시락이 형편없다고, 유명 메이커 커피가 아니라고, 강남 과자가 아니라고 짜증을 부린다"며 적시돼 있다. 변 장관은 2014년 11월부터 3년여 동안 SH 사장으로 근무했고 이 문건은 2017년 10월 무렵 작성됐다고 알려졌다.

그는 또 "지금 물가에선 별일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5년 전쯤만 해도 2만 원~3만 원짜리 도시락은 최고급 도시락이었다"며 "SH 일반 직원에게 '변 후보자를 다시 SH 대표로 보내겠다'고 하면 바로 거부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H 측은 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시 지방공기업노조연맹 노동조합 위원장도 해당 문건의 작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3만원짜리 도시락, 유명 커피 등의 이야기는 변 후보자가 발언한 내용이 아니고 일부에서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단어"라고 해명했다.

한편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직 SH 직원인 A 씨는 '변창흠 블랙리스트' 문건을 직접 봤고 조사가 진행되면 증언대에도 서겠다고 밝히는 등 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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