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올 한 해를 보내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모두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시간을 보냈다. 예기치 못한 충격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다"고 했다.
권 시장은 "우리지역은 코로나19와 함께 4월 발생한 산불로 3일간 1천944ha의 임야가 불타고 주택, 축사 등이 소실되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또, 최장기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 탈춤축제 취소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이러한 가운데서도 '위기극복 DNA'를 지닌 민족답게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있다.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오직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처럼 어려운 한 해였지만 안동시는 여느해보다 더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안동시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풍부한 문화적 가치와 관광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이 밖에 교육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유치 성공, '2020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선정, 농촌활력분야 평가 대상 수상 등 수많은 수상으로 우리의 행정 역량과 위상을 돋보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도 키워나갔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준공을 통해 백신․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안동지역 전통산업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일하고 싶은 안동, 살고 싶은 안동을 만드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인 바이오·백신 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역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주택 임차료 지원, 공공실버주택·노인종합복지관·치매안심센터 등 인생의 황혼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기반도 마련했다. 육아종합 지원센터와 시립중앙도서관 준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정주여건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금도 전국적으로 3차 대유행 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내년에도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마시고, 내일의 희망을 품어 새롭게 도약 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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