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회장 박방희)가 30일 대구문학 100주년을 맞아 대구지역의 문학을 집대성해 조명한 '대구문학사'를 발간했다.
976쪽 단행본으로 출간된 대구문학사는 1920년 소설가 현진건이 활동하며 초석을 놓은 때를 기점으로 삼는다. 1922년 시인 이상화, 시인 백기만, 이장희 등의 잇단 등단 이후 현재에 이르는 시, 시조,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아동문학의 흐름과 문학적 성과를 선별해 기록했다.
박방희, 이태수, 이수남, 이홍우, 박남일, 홍억선, 하청호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3년 전부터 매달려 기획했다. 이태수·이진엽(시), 민병도(시조), 이수남·이근자(소설), 이홍우(희곡), 박남일(평론), 홍억선(수필), 하청호·김종헌(아동문학) 등 부문별 집필위원들이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했다. 권기호 시인, 이원성 수필가가 감수했다.
박방희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대구문학 100년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정리한 대구문학사의 바탕 위에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고 한 걸음 한 걸음 쉼 없이 나아가며, 문학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겨레의 문학을 선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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