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시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야외스크린골프장 집합금지, 미성년자 PC방 출입은 허용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신년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신년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수도권과 같이 야외스크린골프장을 집합금지하는 강화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 실시한다.

시는 정부의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3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월 17일 24시까지 연장하는 한편 일부 수칙을 추가 보완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추가적인 확진자 증가 추세를 최대한 억제하고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강력한 시행으로 확실한 증가세 반전을 위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또 지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조치들을 연장 적용하고 일부 수칙을 추가 보완해 시행할 계획으로 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이 공통으로 시행한다.

연장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조치에는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리조트·호텔·게스트하우스·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2/3 이내로 예약제한, 객실 내 정원 초과 인원 수용금지 ▶파티룸 집합금지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 ▶백화점·대형마트에 발열체크,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집객행사 금지, 이용객 휴식공간(휴게실·의자 등) 이용 금지 등 의무화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부산시는 수도권과 동일하게 실외 타석과 실내 대기석을 융합한 형태의 야외스크린골프장(밀폐형)을 집합금지한다.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은 허용하되, 인원 제한을 강화하고 야간 운영 금지, 스키장 내 부대시설(식당·카페 등) 집합금지 및 취식 금지한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 및 주민센터의 문화·교육 강좌 운영 중단 등이 시행된다.

특히 부산시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방역조치들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 직업훈련기관의 경우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 높은 교습을 금지하며 목욕장업인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운영도 금지한다.

PC방은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이용 의무화, 흡연구역 1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기존 미성년자의 PC방 출입 금지 조치는 학교의 겨울방학 시작으로 학교 내 전파위험이 감소한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조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월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반드시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인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또다시 어려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