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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서는 처벌 없기를"…'우한폐렴' 고발 中의사 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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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폐렴 출현" 고발해 처벌받고 코로나19 걸려 숨진 리원량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중국 우한시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李文亮·34)씨. 리원량 웨이보·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환자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중국 우한시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李文亮·34)씨. 리원량 웨이보·연합뉴스

1년 전 중국 우한(武漢)에서 퍼져 나가고 있던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받은 후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의사 리원량(李文亮)을 추모하고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사이버공간에 울려 퍼졌다.

4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수백 명의 중국 네티즌이 리원량의 웨이보 페이지에 추모와 감사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1년 전 오늘 처벌 받았다. 잘못된 처사였고 우리는 이를 기억한다" "천국에서는 어떠한 처벌도 없기를 바란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일부 네티즌이 리원량 등 8명이 유언비어 유포로 조사받고 있다는 1년 전 '후베이일보' 기사를 찾아내 인터넷에 올려놓자 당시 사실을 루머라 치부하며 내부 고발자들을 징계한 당국을 비판하는 댓글이 수없이 달렸다.

리원량은 2019년 12월 30일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폐렴이 돌아 7명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의대 동창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가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려 지난해 1월 3일 경찰에 불려갔다. 경찰은 그가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질서를 해쳤다며 '훈계서'를 받았다.

경찰에 소환된 직후 리원량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된 것이다. 결국 그로부터 한 달 뒤인 2월 7일 그는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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