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유조선이 4일(현지시간) 이란 영해에서 나포됐고, 현지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이 환경오염을 일으켰다"고 나포 이유를 밝힌 것과 관련, 선사인 부산 소재 디엠쉽핑 측이 언론에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
이날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디엠쉽핑은 "당시 공해상을 항해중이었다"며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디엠쉽핑 측은 "공해상을 항해하다가 이란 당국 요청으로 항로를 변경해 이란 영해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는 공해에서 접촉했다는 얘기다. 당시 군인들이 이란 영해로 가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는 것.
또한 "배에 밀수품목이 실려있는 것으로 의심돼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했고 한다. 배에는 에탄올 등 합법적 화학물을 제외한 일체 불법적인 품목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배를 붙잡은 이유로 환경오염을 이유로 든 것에 대해서는 "최근 출항 전 검사가 까다로워져 환경오염 우려가 있으면 배가 출항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서 나온 여러 언론 보도에서 쓴 '나포'라는 단어와 관련해 "이란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항로를 변경에 이란 영해로 진입, 즉 자발적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나포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디엠쉽핑 측은 배에 한국인 선원 5명을 비롯해 베트남·말레이시아·미얀마 등 외국 선원 15명 등 총 20명정도가 승선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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