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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구 가파른 감소세…2만6천명↓, 경산·예천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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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출·거점도시 쇠퇴 영향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 청년 다수 대구로 주소 옮겨

4일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시가 인구 50만 사수 염원 설치물 개막식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4일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시가 인구 50만 사수 염원 설치물 개막식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의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포항시, 구미시 등 경북의 주요 도시의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와 가깝거나 도청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경산시, 예천군은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경북 주민등록인구수는 263만9천422명으로 전년보다 2만6천414명이 줄었다.

감소폭도 늘고 있다.

경북의 전년 대비 감소 인구수는 ▷2016년 2천428명 ▷2017년 8천692명 ▷2018년 1만4천87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가, 2019년 1만995명으로 잠시 감소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2만6천 명대를 훌쩍 넘기면서 최근 5년 중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이 지난해 4천109명이 줄어 도내에서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현재 총인구수가 50만2천916명으로 당장 올해 안에 인구 50만 명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어 ▷상주 3천460명 ▷구미 3천414명 ▷칠곡 2천289명 ▷영주 1천948명 ▷경주 1천900명 등의 순으로 인구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현상에 대해 지방, 특히 도 단위 지역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도 있지만 20대 청년 유출과 구미·포항 등 거점도시의 쇠퇴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대구시로 청년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출이 대거 이뤄진 점도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3월과 7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경북 청년 다수가 대구로 주소를 옮겼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산과 예천은 인구가 늘었다.

경산은 인구 543명이 증가해 총인구수 26만3천728명으로 포항, 구미에 이은 경북 세 번째 도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대구 생활권으로 베드타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경북도청 이전의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여겨지는 예천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513명이 증가해 총인구수 5만5천613명을 기록, 칠곡군에 이은 도내 군 단위 인구수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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