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허훈이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4일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허훈이 3만2천642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른 허훈은 이로써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허훈은 이번 시즌에도 어시스트 7.5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3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는 20점, 1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훈의 형인 원주 DB 허웅이 3만1천421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허웅 역시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2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허웅, 허훈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형제가 1, 2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팬 투표 1∼5위는 허훈, 허웅, 송교창, 양홍석(kt), 김시래(LG) 순으로 지난해 1∼5위인 허훈, 김시래, 양홍석, 송교창, 이정현(KCC)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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