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5일 경남FC 출신 공격수 박기동과 수원FC 출신 미드필더 황병권을 새식구로 맞아들였다.
베테랑 공격수 박기동은 191㎝, 83㎏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양발을 활용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박기동은 2019시즌 하반기 임대 신분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고 팀 창단 최초 파이널A 진출을 결정짓는 극장 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원소속팀인 경남FC로 복귀해 22경기에 출전, 4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박기동의 영입은 ACL출전을 앞둔 대구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기동은 "대구 팬분들께 임대 시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발 더 뛰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또 수원FC 출신 미드필더 황병권도 영입했다. 2019시즌 수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병권은 뛰어난 볼 간수 능력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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