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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 이영애도 "정인아 미안해"…양평 묘소 직접 찾아 추모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부모와 함께 묘역을 찾은 한 어린이가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부모와 함께 묘역을 찾은 한 어린이가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자료 이미지. 연합뉴스
배우 이영애
배우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가명) 양을 추모하고자 양평 묘소를 찾았다.

이영애는 남편,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5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정인 양을 추모했다.

이날 이영애 소속사 굳피플 관계자는 "이영애 씨가 이날 쌍둥이 자녀, 남편과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정인이의 묘지를 찾은 것이 맞다"며 "정인양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안타까워하던 중 묘지가 가까워 직접 방문해 추모했다.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가족들끼리 찾았다"고 밝혔다.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화장한 유골을 화초 주변에 묻는 화초장 방식으로 안치됐다.

이영애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정인 양을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김상중 및 류현진-배지현, 심진화-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고인이 된 정인 양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의 진실'편을 방송하고 지난해 11월 외력에 의한 장 파열로 숨진 정인 양 사건에 대해 다뤘다.

해당 아기를 입양한 A씨는 "친딸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피해 아동 부모는 11월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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