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사용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시노팜 백신이 세계보건기구 (WHO)와 국가 의약품 관리국의 표준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중국 백신 전문가가 심각한 부작용 우려를 제기했다.
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陶黎納)는 지난 4일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시노팜백신의 설명서를 보니 부분과 전신 부작용이 총 73건에 이르렀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백신"이라고 지적했다.
타오리나는 "설명서를 읽고 난 후 (놀라서) 호흡을 골라야했다"면서 "접종 부위 통증과 일반적인 두통 외에도 고혈압과 미각상실, 시력감퇴, 요실금 등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노팜은 임상 3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해당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79.34%이며, 항체 양성률은 99.52%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의약품 당국은 지난달 30일 앞으로도 시노팜의 면역 지속성과 예방 효과를 관찰할 계획이라며 조건부 승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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