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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노조 "방송사 해체 서울시장 공약=신군부 언론 통폐합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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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TBS(교통방송) 해체를 사실상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두고 전국언론노조 TBS지부가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교수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TBS 유튜브 '#1합시다 캠페인'을 두고 "김어준과 교통방송은 서울시민 이름으로 폐지되고 해체돼야 한다. 김어준과 같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인은 퇴출해야 하고 시대적으로 수명이 다한 교통방송은 새로운 기관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폐지돼야 한다고 언급한 '김어준'은 평일 오전 TBS 라디오로 방송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TBS 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김근식 교수 주장은 서울시장이 되면 지역공영방송 TBS를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것이다. 40년 전 신군부 주도 언론 통폐합 조치에서나 봤던 일을 반복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TBS 노조는 "서울시가 출연 출자한 공공기관과 재단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제안해야 할 서울시장의 지위와 권한을 제왕적 지자체장의 권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될 거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근식 교수가 교통방송을 두고 "(차량) 네비(게이션) 없던 시절 로타리마다 통신원이 교통상황을 알려줬던 서울교통방송은 이제 핸드폰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받는 5G시대에 그 존재가치와 설립취지와 효용성이 수명을 다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TBS 노조는 "서울시 사업소에서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비정규직 일자리의 정규직 전환, 노동이사제 도입, 지역 공동체 미디어와의 협력, 재난방송 강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뉴미디어 전략 등 큰 변화가 있었다. TBS 노동자와 서울시민이 만들어낸 이런 변화는 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TBS 노조는 "TBS 운영 예산을 시장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곧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를 무시한 행태"라며 "그 어떤 후보든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정당한 근거 없이 TBS를 흔드는 시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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