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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대한상의 차기 회장 유력…다음달 단독 추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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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에 공식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그동안의 관례처럼 부회장단 총 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서울상의의 회장단은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23명의 부회장이 있다.

지난 2013년 7월 전임자인 손경식 CJ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물려받은 박용만 회장은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된다.

재계에서는 다음달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단독 추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재계 원로 등과 논의를 하며 여러 후보군 가운데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아 다음달 총회에서 장동현 사장 대신 부회장단에 들어간 이후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음달 대한상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다만 대한상의는 현재까지 차기 회장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SK그룹 역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게 될 경우 '4대 그룹' 총수의 첫 대한상의 수장이 되는 사례다. 그동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이른바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대한상의 차기 회장을 맡게 되면 경제계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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