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수필에 접목한 박기옥 수필가의 테마 수필집이 나왔다. 제목의 '아하'처럼 깨달음의 소리를 끌어내는 수필 64편이 '환(幻)', '욕망', '상실', '아하' 4부로 나뉘어 실렸다.
저자 박기옥은 "우리는 환상을 분신처럼 끌어안고 살아간다. 욕망이기 때문이다.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떡판, 안약, 장미에 남아있던 남편의 환상을 추억하기도 하고 다락방에서 본 비단저고리에서 어머님과의 삶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가교를 느낀다.
이어 '욕망'에서는 음식, 황금에 대한 욕망에 더해 춤, 난타에서 보이는 육체적 욕망과 늙음과 죽음에 대한 사색까지 다룬다. '상실'에서는 잃어버린 것, 상실한 사람에 대한 수필이 주를 이룬다. 마지막 '아하'에서는 깨달음과 무의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279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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