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성주역이 포함된 것은 전문가들의 수요분석, 만족지점 조사, 토론 끝에 가장 적정한 위치로 검토한 것입니다." 삼보기술단 관계자
"(성주)역 확정을 위한 향후 절차는 남았지만 (성주역 포함된)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전문가 의견을 존중해 추진할려고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성주주민 설명회가 7일 오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 소개 등을 제외한 본 설명회는 20여분 만에 끝났다. 참석한 주민들은 성주역이 설치되고, 기한 내 철도가 완공되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전략환경영향평가 연구용역사인 다산컨설턴트는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노선, 노선 내 1~5번 정거장 위치 등을 공개하고, 그에 따른 소음·진동 등 환경영향예측 및 저감방안을 설명했다.
또 철도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사인 삼보기술단은 (성주)역사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국도59호선과 국도33호선이 교차하는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지점이 가장 적정한 정거장 위치라고 판단하고 기본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역이 만들어져야하느냐는 것은 기술·연구적 부분이고 전문가 몫"이라며, "초기단계에 갈등이 많아 시간이 걸렸다. 계획 수립되고 설계단계에 들어가면 사업추진이 속도를 내고 기한 내 충분히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고령주민 설명회서는 고령역이 무산된데다 노선마저 덕곡면을 관통하는 것으로 밝혀지자 고령군과 해당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변경된 노선이 덕곡면을 두 동강으로 만든다"면서, 고령군에 역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당초 가야산국립공원을 터널화하는 예비타당성 노선(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고령군민들은 남부내륙철도 노선(안)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 노선철회 투쟁 등을 벌일 방침이다.
이채수 기자 cslee@imaeil.com 이영욱 기자 hell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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