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 한쪽에는 K리그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입니다".
2017년 말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발탁돼 3년 동안 축구 행정가로 일하다 항저우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4년 반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울산의 제 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7일 온라인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김광국 울산 대표로부터 꽃다발, 구단 머플러, 그리고 11대 사령탑을 의미하는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 받았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데 시작을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에서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감독과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마음 한쪽에는 K리그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제 또래 지도자들, 그리고 저와 선수 및 지도자로 많은 인연을 맺은 후배들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울산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당장 다음 달 초에 홍 감독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홍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변수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과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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