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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K리그 현장으로 복귀···"울산현대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

울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 온라인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7일 오후 온라인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마음 한쪽에는 K리그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게 돼 영광입니다".

2017년 말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발탁돼 3년 동안 축구 행정가로 일하다 항저우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4년 반 만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울산의 제 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7일 온라인으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김광국 울산 대표로부터 꽃다발, 구단 머플러, 그리고 11대 사령탑을 의미하는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 받았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데 시작을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에서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7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광국 울산 대표로부터 꽃다발, 구단 머플러와 함께 11대 사령탑을 의미하는 등번호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7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광국 울산 대표로부터 꽃다발, 구단 머플러와 함께 11대 사령탑을 의미하는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또 "감독과 행정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마음 한쪽에는 K리그가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제 또래 지도자들, 그리고 저와 선수 및 지도자로 많은 인연을 맺은 후배들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울산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당장 다음 달 초에 홍 감독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홍 감독은 "클럽 월드컵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변수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과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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