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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됐다…3년만에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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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폭등에 순자산 206조원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가 지난해 3월 9일 워싱턴DC 컨벤션 센터에서 우주 개발에 대해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이기도 한 머스크가 지난해 3월 9일 워싱턴DC 컨벤션 센터에서 우주 개발에 대해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

테슬라의 주가 폭등으로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이 1천885억달러(약 20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약 1조6천억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 집계로도 머스크의 순자산이 1천850억달러(약 202조원)로 1천840억달러(약 201조원)의 베이조스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베이조스가 독접한 지구촌 최고 부자 타이틀이 3년 3개월 만에 바뀐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만 해도 순자산 270억달러(약 29조5천억원)로 50위권에 간신히 드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테슬라 주가가 743% 폭등하면서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2020년 머스크의 순자산은 1천500억달러(약 164조원) 이상 증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머스크는 작년 7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랭킹 7위를 차지했고, 11월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까지 넘어 2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약 46조원)에 달한다. 그 외에 다른 자산은 거의 없다.

반면 베이조스로서는 아마존 주가의 상승세가 최근 완만해지면서 머스크의 추격을 허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 전망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재산에는 별 관심이 없고, 우주시대 개막의 꿈을 이루는 데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화성의 도시에 가능한 한 많은 자본을 기여하고 싶다"며 자신의 재산은 인류를 '우주여행 문명'으로 급속 발전시키는 데 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한 해 동안 불과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 테슬라의 주가가 실적과의 괴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민주당 행정부·의회가 전기차 시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94% 오른 816.04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7천735억2천5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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