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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제 674명 신규확진…닷새만에 600명대로 내려와

북극발 한파가 불어닥친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북극발 한파가 불어닥친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만에 600명대로 떨어졌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 늘어 누적 6만7천3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96명 줄어들며 나흘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 이후 닷새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7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33명)보다 200명 줄며 6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86명, 경기 236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에서 452명이 나왔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북 28명 ▷부산 23명 ▷광주 21명 ▷충남 21명 ▷경남 19명 ▷대구 17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충북 10명 ▷대전 8명 ▷전북 7명 ▷제주 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35명이 발생해 누적 1천81명(치명률 1.60%)이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404명이 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196건으로, 직전일 6만4천943건보다 4천747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6만196명 중 674명)로, 직전일 1.34%(6만4천943명 중 87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63만4명 중 6만7천358명)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715명(실제로는 714명)을 기록한 뒤 사흘 연속 1천명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 협조 덕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이라면서도 "여기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적절한 방역대책을 시행하되 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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