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8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11명보다 30명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167명, 서울 137명, 인천 47명, 충북 23명, 충남 20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울산 12명, 전북 11명, 부산·대구 각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전남 3명, 제주 2명이다. 광주와 세종은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줄어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와 함께 매서운 강추위로 인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단축 등의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1천명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관련 지역사회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구·경북·울산, 충북, 대전 등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감염이 끊임없이 확산되며 가족간, 가족의 지인간, 지역의 교회 등을 통해 번졌다.
경기도는 외부유입 차단을 위해 이날 도내 거주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8~11일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는 양주 육가공업체 관련 누적 67명, 고양 요양병원 누적 123명, 해외유입 6명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와 지역사회 산발적 감염이 나타났다.
서울도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 구로구 요양병원, 양천구 요양병원, 중랑구 종교시설, 강동구 지인모임 등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확진자들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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