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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도 없는데 또 나가라고?"…무안군 출동 요구에 기사가 제절차량 불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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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설 차량이 광주 광산구 기지 주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8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설 차량이 광주 광산구 기지 주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전남 무안군과 위탁 계약을 맺고 제설 작업을 하던 업체 직원이 제설 차량에 불을 질렀다. 연이은 폭설로 제설 업무에 지친 상황에서 제설제도 거의 떨어졌는데 군청이 출동을 요청해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쯤 무안읍 한 제설 작업 위탁 업체 직원 A씨가 자신의 차량에 불을 냈다.

화재가 발생하자 이를 목격한 동료 직원들이 바로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고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무안군의 무리한 출동 요구에 대해 A씨가 홧김에 저지늘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군은 올겨울 3개월 동안 A씨가 소속한 업체에 제설 차량 8대를 임대하기로 계약했다. A씨와 동료들은 지난주부터 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2주 연속해 제설작업에 동원됐다.

9일 오전 A씨 등은 새벽부터 시작한 제설작업을 마치고서 아침 식사를 하러 회사로 들어왔고 마침 제설제 현황 등을 확인하러 이곳에 온 군청 관계자가 이면도로 제설 출동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다.

남은 제설제가 얼마 없을 뿐 아니라 전에도 15톤 차량으로 이면도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양측이 언성을 높이게 되자 다른 군청 관계자가 중재에 나섰지만 A씨가 자신의 차량에 제설 장비를 분리한 뒤 내부에 불을 냈다.

무안군 측은 화재와 관련해 회사와 협의해 제설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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