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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진다는 '태도'로 '행복'축구 해보자···홍명보 감독의 첫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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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 ACL 우승 주역들에게 전하는 세 가지 메세지 "책임·태도·행복"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1일 오후 울산시 북구 강동축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1일 오후 울산시 북구 강동축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책임'진다는 '태도'로 '행복'축구 해보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주역들과 처음 만나 '책임·태도·행복'이라는 세 가지 메시지로 운을 띄웠다.

홍 감독은 11일 낮 울산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지난해 ACL 우승 멤버들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선수들은 귀국 후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서 1주간 휴식을 하던 중이었다. 그래서 홍 감독과 ACL 출전 멤버들의 만남은 오늘(11일)에야 처음 이뤄졌다. 이청용, 고명진, 홍철, 이동경 등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이날 오후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도 상견례 자리는 함께했다.

11일 낮 울산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지난해 ACL 우승 멤버들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낮 울산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지난해 ACL 우승 멤버들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감독은 15분가량의 짧은 첫 만남에서 선수들에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바로 "책임, 태도, 행복"이라고 소개했다.

'책임'에 대해서는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스스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다. 감독인 나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축구에 대한 태도, 울산 현대 구단에 대한 태도, 선후배 및 서로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복 축구를 하자고 했다"면서 "경기에서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함께 하는 동안만큼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은퇴하고 나서도 기억에 남을 시간, 좋은 추억을 함께 쌓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ACL 우승팀 자격으로 당장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은 이날 오후 울산 강동구장에서 한 차례 훈련했다.

울산은 13일부터는 경남 통영으로 옮겨 클럽 월드컵 및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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