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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3.11대 1' 대구경북 4년제大 정시 경쟁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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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영향 본격화…영남대 3.2대 1·계명대 3.47대 1 등

지난달 5일 경북대에서 논술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달 5일 경북대에서 논술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4년제 대학들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 4년제 대학들이 11일 이번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2020학년도보다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등의 악재를 뛰어넘지 못한 대학들이 '신입생 미달 사태 본격화'라는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는 2천269명 모집에 7천46명이 지원해 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59대 1이었다. 지난해 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계명대는 3.47대 1(1천248명 모집·4천330명 지원)로 떨어졌다.

영남대 역시 3.2대 1(1천365명 모집·4천366명 지원)로 지난해 경쟁률인 3.9대 1보다 하락했다. 경일대는 평균 2.2대 1(487명·1천72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4.1대 1이었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대구한의대의 경우 경쟁률이 전년도(4대 1 수준)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경쟁률 4.65대 1을 기록한 대구가톨릭대는 1.97대 1(898명 모집·1천768명 지원)로 마감됐다. 대구대의 경우 1천348명 모집에 2천41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8대 1에 그쳤다. 지난해는 4.7대 1이었다. 대구한의대의 경쟁률은 1.98대 1(553명 모집·1천95명 지원)로 지난해(3.53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반면 대구교대의 경쟁률은 2.11대 1(231명 모집·487명 지원)로, 지난해 1.7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각 학교는 실기고사 등을 거친 뒤 2월 7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8~10일이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 증가에 따른 정시모집 규모 확대가 겹쳐 대부분의 지역 대학에서 정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했다"며 "이번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입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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