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백신 선택권 없이 복불복?…도입 전 논란만 키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효과·가격 제각각…접종 거부"…기관·협회는 우선권 놓고 갈등

정부가 백신 무료 접종과 함께 백신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백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 10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제니차에서 촬영한 화이자의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백신 무료 접종과 함께 백신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백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 10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제니차에서 촬영한 화이자의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정부가 백신 무료 접종과 함께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뜨겁다.

예방 효과와 가격이 제각각인 탓에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면 접종하지 않겠다는 주장부터 우선 접종권을 달라는 기관 및 협회들의 요청이 빗발치면서 누가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는 문제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일로다.

가장 먼저 도입될 전망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예방 효과가 70%정도로 모더나·화이자 백신(90% 이상)에 비해 떨어지는데다 가격도 10분의 1에 불과하다.

노모가 요양원에 있는 A(62) 씨는 "어머니가 치매에 거동까지 불편한데, 가급적이면 효과나 안전성이 뛰어난 백신을 접종하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내 몸에 들어가는 건데, 목숨도 복불복인가", "돈 낼 테니 선택권을 달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접종 순서를 둘러싼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국가보훈처, 국민연금공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법무부 등의 기관 및 협회들까지 우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단기간에 가급적 많은 인원이 접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단장(경북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국가적인 위기 대응 문제인만큼 우선 순위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면서 "독감 예방 백신의 경우 매년 두 달가량이면 대부분 접종이 완료된다. 코로나19 백신도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개혁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반발이 따른다고 강조하며, 개혁의 속도와 방식에 신중함을 기할 필요...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며느리의 출산 예정을 이유로 시아버지가 해외여행 일정을 우선시하며 출산 날짜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전...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알리 타헤르 능선에 구축된 헤즈볼라의 대규모 지하 시설을 폭파하여 지진 규모 4.1의 폭발을 일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