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현재 펀드를 제외한 주식 투자를 하는지 물은 결과 29%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자 비율은 지난해 8월 21%에서 8%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30대와 40대가 각각 38%, 50대 33%에 달했다. 20대의 경우 5개월 전 12%에서 27%로 15%포인트 급증했다.
현재 주식 투자를 하는 이들에게 지난해 손익 여부를 물은 결과 69%가 '이익을 봤다'고 답했다.
손해를 봤다는 응답은 14%, 이익도 손해도 없었다는 응답은 15%였다.
한국갤럽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여섯 차례 조사에서 매번 '손해를 봤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이익을 봤다'는 답변이 50%를 차지했고 이번에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 등락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41%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이라는 답변은 25%,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2%였다.
현재 주식 투자자 중에서는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이 53%였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한 가운데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3149.93으로 마감했다.
정치적 성향별 주식 투자자 비율은 보수층 29%, 중도층 36%, 진보층 33%로 큰 차이 없었다. 그러나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 전망은 진보층의 경우 상승 46%-하락 23%, 보수층은 상승 41%-하락 33%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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