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다가오는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경선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이 1대1로 '스탠딩 맞장토론'을 벌이는 방식을 도입한다. 가파른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자력으로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최종 경선 단계에서 4명의 후보가 1대1로 스탠딩 맞장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세 차례 토론회를 연 다음 마지막에 합동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대1 스탠딩 맞장토론은 각 후보들이 30분 동안 원고 없이 자유 토론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본경선에서 응답자들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기로 했다. 예비경선 후보 기탁금도 기존 2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낮췄다. 2018년 12월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한 차례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을 경우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이런 기조 변화 뒷배경에는 높아진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력 흥행'을 일으켜 본 선거까지 끌고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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